그동안 정면의 호리호리한 캐릭터를 주로 그렸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구도와 다양한 체형을 가진
캐릭터들을 그려보려 노력하고 있다.
며칠전에는 근육량이 많은 다부진 체형의
뒷모습을 그리는데, 뭘 어떻게 그려도 어색해보였다.
근육이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몰라
그림자를 어떻게 넣어야 할 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구글에 '등근육'을 검색해서
혼자 공부를 해보았다.
인체해부학을 공부한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서치한 결과들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이해한 바로 그린거라
해부학 이론과 다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정확하진 않더라도
그림을 그리는데에는 이정도면
어색하지 않게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그림에 적용하기 전에 등 사진 몇 장 검색했다.
이해한 근육구조를 실제에 적용시켜보기 위해서다.
그런데 팔의 움직임, 바라보는 구도,
모델의 자세 및 선천적 근육 구조 등등
사진마다 너무 근육 위치라던가 형태가
제각각이어서 적용하는게 쉽지 않았다.
적어도 팔의 위치에 따른
등 근육의 움직임을 알아야할 것 같다.
우선 팔을 뒤로 당겼을 때
혹은 팔이 아래에 위치할 때
특징1. 승모근의 범위가 넓어진다.
특징2. 삼각근(어깨근육)은 역삼각형으로 위치한다.
특징3. 소원근의 영역이 아주 작다.
특징4. 할배근의 너비가 넓다.
다음은 팔을 들어올렸을 때
특징1. 승모근의 가로 길이가 짧아진다.
특징2. 삼각근은 역삼각형에서 삼각형으로 회전한다.
특징3. 극하근, 소원근, 대원근 영역이 조금 더 넒어진다.
특징4. 할배근은 좁고 길어진다.
사람마다 자리잡은 근육이 다 달라서
무조건 지켜야하는 규칙보다는
이 정도면 등처럼 보인다! 싶은 정도면
충분히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
이제 그림에 적용시켜봤다.
그림에 레이어를 하나 추가해서
각 근육의 위치를 잡은 후 그에 맞춰 그림자를 넣었다.
이게 수정본이다. 대비도 넣어서 더 짙게 만들었다.
확실히 근육을 그려넣으니 등 같아보인다.
많이 그려보아야 가이드라인없이도
술술 그려질텐데, 열심히 그려야겠다.
< 비교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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