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 이런 날엔 비가 내려야지.
4시간이다. 덕분에 오랜만에 올려다본 하늘은 시시각각으로 변해갔다. 사진말고는 어떻게 붙잡을 수 없는 것이 참 매정도 하다.
비가 내린 후엔 숨겨진 또 하나의 세상의 모습이 드러난다.
자박자박. 잠깐동안 드러나는 세상에 천천히 걸음을 옮길 때면 보이지 않던 것들도 보일 때가 있다.
비가 내려 다행이다.
이 마음 조금이라도 씻겨내려갈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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