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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지는 밤 >

소설

by 초록별🌱 2022. 2. 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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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단풍이 언제 지는 지 알아?"

 

 또 의중을 알 수 없는 질문이다. 그는 답을 보챘다.

 

"가을."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가 어디있는가. 가을이면 가을이지. 대답하지 않는 나를 보던 그는 고개를 들며 다시 입을 열었다.

 

"밤이야. 사람들이 모두 잠에 든 조용한 밤에 나뭇잎들은 분주히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아침이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해줘."

 

 참 그다운 유치한 답이라고 생각하며 나도 고개를 들어 노랗게 물든 단풍잎을 바라보았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 초록별입니다.

직접 찍은 사직과 직접 작문한 글입니다.

미숙한 솜씨지만 열심히 편집하고

작성하였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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